매트릭스 8xv 3.0 (이하 매3)의 경우 gb당시 비싼 가격에 구매를 포기했었는데,
최근 좋은 지인분을 통해 중국 내수 제품을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너무 바빠서 리뷰를 미루고 있었는데,
오늘 하리가 조금 일찍 잠에 들어서 몇 가지 빌드를 시도해보았습니다.
간단하게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1. 패키징 및 하우징 사진
매트릭스의 qc는 잘 알려져 있는데 qc스티커가 든든해보이군요.
이렇게 다양한 색상과 옵션이 있는데도 박스에 잘 넣는게 신기한것 같습니다.
저는 맥플러리 색상을 구매하였습니다.
이번에 맥플러리를 받으신 분들의 아이 색상을 보니 대부분께서 빨간색을 받으신것 같네요.
코팅의 질감이나 촉감, 퀄리티는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저는 알루무게추인데,
무게적으로는 황동 무게추가 유리할 수 있겠지만, 디자인적으로는 알루무게추가 더 맘에 드는것 같습니다.
빌드가 완성된 상태의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lcd가 이쁜 포인트가 되어주고, 맥플러리 색상과 누렁이 키캡이 잘 매칭이 되는군요.
2. 빌드 별 타건감 / 타건음
매트릭스는 탑, 가스켓 두가지 결합방식이 가능합니다.
저는 스위치는 다신흑, 키캡은 린중사출을 사용하였고
탑의 경우 all 폼, 노폼으로 두가지
가스켓은 올폼으로
총 세가지 방법으로 타건을 진행하였습니다.
(1) 탑-노폼

탑특유의 울림이 없이 굉장히 가벼운 타건감과 타건음을 줍니다.
(2) 탑-올폼

노폼과 마찬가지로 탑 스럽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타 키보드의 가스켓 느낌이 납니다.
(3) 가스켓-올폼

단단하면서 부드러움이 있고, 3가지 빌드 중 슷바소리가 가장 경쾌해집니다.
- 타건감 정리
매3의 탑 마운트의 경우 탑 마운트스럽지 않다는 느낌이 듭니다.
탑 마운트의 경우에는 보통 특유의 울림과 어느정도 단단함이 있는편인데,
노폼과 올폼의 경우 둘다 탑 마운트 같지 않게, 부드러운 타건감을 줍니다.
탑이 워낙 부드러운 타건감이 있다보니,
오히려 가스켓이 단단한 느낌을 주는 편입니다.
전반적으로 보았을 때 매3의 타건감과 타건음은
좋으면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보강판이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보강판 자체에 워낙 컷이 얇고, 많이 들어가 있다보니
탑 특유의 울림과 단단함이 사라졌고, 너무 부드러운 타건감을 주다보니 아쉬웠습니다.
실제로 지인분 중에서는 컷이 안들어간 보강판을 제작하였을 때 타건감과 타건음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한 개인적으로 타건음의 70~80%는 슷바소리에서 나온다고 생각이 드는데,
타건음을 들어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슷바소리가 굉장히 작은 편입니다.
보강판을 자세히 보시면 스페이스바 쪽 스테빌 체결하는 부분의 아래 부분이 파여 있습니다.
이러한 보강판의 모습은 솔더링 이후에도 스테빌을 교체할 수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
이러한 형태 때문에 슷바쪽 타건음이 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3. 정리
매3은 제가 가지고 있는 키보드들 중 가장 높은 가격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 만큼 만족도가 높습니다.
물론 가격대에서 기대하고 생각했던 타건감과 타건음에서는 살짝의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절대 나쁜 타건감이나 나쁜 타건감이라고 볼 수는 없고
사용상에서는 만족할 수 있는 타건감과 타건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혹 부족함이 느껴지더라도
다양한 빌드 방법과 높은 QC, 경험해 보지 못한 코팅 퀄리티, LCD활용도가
앞의 아쉬움을 다 커버를 쳐주는 것 같습니다.
작긴 하지만 조그만한 LCD는
다른 키보드에서 느끼지 못하는 아름다움과 포인트로서
키보드 생활을 즐겁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최근 바쁘다보니
제대로 리뷰를 남기지 못해 아쉽기는 하지만
아직 PC보강판도 남아있어서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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