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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board

몬스타기어 Nemo67 리뷰

by 하리아빠 2023. 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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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몬스타기어'에서 물품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물품과 기본적인 정보만을 받았을 뿐,

리뷰에 어떠한 개입도 없음을 명시합니다.


 

2022년 키보드 시장에 가장 큰 변화를 일으켰던 키워드를 말해보라고 한다면

'가성비 65% 배열들의 등장'을 꼽을 것 같습니다.

 

보통 4-50만원부터 시작하던 커스텀 키보드 시장에

qk65, zoom65, ac067등의 20만원대 가성비 키보드들이 등장하기 시작하면서

 

많은 신규 유저들의 유입이 생겨나게 되었고,

키보드 가격에 대한 생각들의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특히 65% 이하 배열은 위의 키보드들로 인해

40만원 이상이 되면 상대적으로 비싸 보이게 되는 인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변화속에서 몬스타기어도 가성비 키보드로 'Nemo67'(이하 네모67)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좋은 기회가 되어 제품을 받아보게 되었고,

제품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패키징 및 구성

 

1) 패키징

 

패키징의 경우 수정할 예정이라고 하여 다루지는 않겠습니다.

 

 

2) 구성품

 

구성품은

-키보드 하우징

-pc플레이트

-pcb

-흡음재(스위치 하부, 기보강, 하부 2개)

-가스켓 양말(18ea)

-범폰

-육각렌치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 외형

 

외형은 전반적으로 이름인 '네모' 처럼 굉장히 심플한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쪽에는 R값을 주어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윗면의 특징으로는 앞쪽이 체리립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체리립(cherry lip)은 보통 체리사의 하우징들이 가지는 특징으로 앞 모서리가 깊게 깎여 있는 것을 지칭합니다)

 

하부에는 샌드 블라스터 처리가 된 무게추에

몬스타기어의 마크가 생각나게 하는 정육면체 모양과 이름인 'NEMO67'이 그려져있습니다.

 

출처 : 몬스타기어 홈페이지

 

 

옆면의 경우 굉장히 단순하면서 심플한 옆 선을 보여줍니다.

하부 하우징을 양쪽을 파주어 손잡이 처럼 만들어 주었습니다.

 

뒷면은 민짜에 왼쪽 하단에 c type 포트가 있습니다.

 


3. 제원 및 특징

 

몬스타기어 측에서 공개한 키보드 제원입니다.

 

- 6063 Aluminum case

- Typing Angle : 7˚

- Gasket mount

- Assembled weight : about 1.8kg

- Switch RGB

- Hot-swap PCB with fixed layout

- PC plate, Aluminum plate, FR4 plate

- VIA compatible

- Stainless steel sandblasted weight

- Estimate Price : USD 190 with a PCB / KRW 198,000 with a PCB

 

 

1) 배열 및 기판

 

배열은 65% wk배열로 총 67개 키를 가지고 있습니다.

핫스왑에 레이아웃이 고정되어 있기에 정해진 레이아웃 외에는 변경이 안됩니다.

 

각 키마다 RGB가 적용이 되어있고 via로 키맵핑이 가능합니다.

 

 

기판에는 플렉스 컷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기판이 1.2mm 기판이기에 기판이 유연한 편입니다.

 

사실상 네모의 가장 큰 특징은 RGB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가성비 키보드 라인에는 RGB가 없는 것을 생각한다면 네모의 가장큰 메리트를 RGB로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GB의 맵핑은 아래와 같이 되어있습니다.

제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아래와 같습니다만, 추후 몬스타기어에서 제시하는 메뉴얼을 참고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Z=RGB 온오프

X=RGB 모드 앞으로

C=RGB 모드 뒤로

V=밝기 세게

B=밝기 약하게

 

 

 

2) 색상

 

색상은 확인해보니 블랙, 실버, 그린으로 출시 예정이고, 추후 다른 색상 또한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는 실버 색상인데 밝으면서 푸른끼가 도는 색상입니다.

위-네모 실버 / 아래-w1 하버그레이

 

 

3) 플레이트 및 결합방식

 

기본 플레이트는 pc플레이트가 동봉 되어 있습니다.

실리콘 양말을 플레이트의 리프에 달아서 사용하는 양말 가스켓 형태입니다.

 


4. 빌드 방법

 

먼저 하단에 있는 나사 6개를 제거해 줍니다.

제거시 참고하실 점은 다른 곳은 일반 드라이버로(지온 드라이버 세트)도 가능하지만. 상단 가운데 구멍은 구멍이 협소해 동봉된 렌치를 이용하셔야 합니다.

 

제거된 나사 6개입니다. 6개 모두 나사 길이가 동일하여 조립시 편합니다.

 

나사가 제거된 하우징을 뒤집은 뒤 상판을 분리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하부 하우징에 원하시는 하부 흡음재를 넣으시면 됩니다.

하부 하우징은 2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저는 하부 하우징에 아래와 같은 순서로 2장 다 넣어주었습니다.

 

 

 

그 다음은 기보강을 준비해야 합니다.

 

먼저 기판에 스테빌 라이저를 설치해야하는데,

1.2mm 전용 스테빌라이저가 아닌 경우 스페이서를 체결해주어야 합니다.

패키징에 스페이서가 동봉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스테빌라이저 구매 시 스페이서도 구매하셔야 합니다.

 

저는 가지고 있던 스페이서를 사용하여, 스테빌라이저를 체결해주었습니다.

 

 

 

이후 스위치 하부폼을 놓고

 

기보강 흡음재를 올려주었습니다.

 

스페이스바 스테빌라이저와 흡음재가 살짝 간섭이 있어서, 가위로 제단하여 올려주었습니다.

 

 

보강판을 올린 후 오일킹 스위치(순정)를 체결해 주었습니다.

 

그다음 보강판의 리프에 실리콘 양말을 체결해 줍니다.

그리고 도터보드에 이미 연결되어 있는 jst케이블과 기판을 연결해야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케이블이 굉장히 짧기 때문에 연결할 때 주의해서 연결해야 합니다.

 

 

연결된 기보강을 하부 하우징 위에 올려 놓고 자리를 잡 잡은 뒤

 

상판을 덮고

 

하부에 나사를 다시 조여주시면 됩니다.

 

이후 잭을 연결하여 기판이 잘 작동하는지 확인 후

 

키캡을 끼워주시면 완성입니다.

키캡은 gmk 헤네시를 체결해주었습니다.

 


5. 전체샷

 

 

 


6. 타건감 및 타건음

 

타건은 두가지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먼저 오일킹+gmk 헤네시로 내부 폼에 따른 타건감과 타건음을 비교해보았고,

 

하우징 사운드 특성상 강하고 묵직한 사운드가 잘 어울릴릴 것 같아

사운드가 크기로 유명한 네온 스위치와 두꺼운 뚜께의 키캡인 xmi(새우) 2551를 사용하여 타건을 진행했습니다.

 

오일킹+gmk 헤네시- 하부 폼 2개

https://youtu.be/gewGquju7gM

 

 

오일킹+gmk 헤네시- 하부폼 1개

https://youtu.be/E1OZhE8WPb4

 

 

오일킹+gmk 헤네시- 하부폼 0개

https://youtu.be/_cRWdlzblIA

 

 

--------------------

네온 스위치+새우 2551(풀폼)

https://youtu.be/22FAFlWRrjw

 

 

 

1) 타건감

 

전반적인 타건감은 플렉시합니다.

pc보강판, 플렉스컷 키판, 양말 가스켓 이 모든 것들이 굉장히 편안한 타건감을 줍니다.

 

하부 흡음재의 경우 제거 할수록 굉장히 바운시 해집니다.

두개를 다 넣었을 때는 살짝 단단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이라면,

흠음재를 제거할수록 안에 공간이 생기면서 더 동동거리는 느낌입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하부폼이 없을수록 좋았지만,

쇼트에 대한 걱정과 하우징 특성과 트렌드에는 폼을 채우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타건음

 

타건음은 폼떡 하우징들이 다 그렇듯이

부드러우면서도 몽글몽글한 사운드가 나옵니다.

 

하부폼은 제거할수록 소리는 좀 더 가벼워 지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하우징에는 바치리(바닥치는 리니어)나 넌클릭 계열이

하우징이 스위치의 강한 소리를 중화시켜주면서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7. 장단점

 

1) 장점

(1) 가격

위에 구성이 198,000원으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배송비를 제외하고 20만원도 안되는 금액으로 베어본 킷을 맞출 수 있다는 건, 가성비 하우징으로서 합격입니다.

 

(2) 쉬운 빌드 난이도

빌드의 난이도는 짧은 jst 케이블로 인한 불편함을 제외하고서는 단순하고 쉬운 편입니다.

 

(3) 무난한 타건감과 사운드

최근 유행하는 폼떡 사운드로서는 무난한 타건음과 사운드를 줍니다.

 

(4) via

미니배열이기에 via를 이용하여 키맵핑이 가능하다는 것은 장점입니다.

 

(5) RGB

이게 사실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 싶은데 최근 나왔던 65% 가성비 키보드들에는 rgb가 없습니다.

하지만 네모67에는 RGB가 있기 때문에 RGB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2) 단점

(1) 디자인

굉장히 심플한 디자인이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폼떡으로 인해 사운드 및 타건감이 어느정도 평준화 되고

이미 65% 가성비 하우징들이 먼저 많이 나와있는 상황속에서

디자인적 포인트가 없는 이 하우징이 입문자들에게 얼마나 매력을 줄 것인가는 살짝 의문입니다.

 

(2) 레이아웃 고정

핫스왑 기판만 제공을 하고 있고,

레이아웃 또한 정해져있기에 배열을 변경할 수 없다는 것은 아쉬움이 있습니다.

 

(3) 구성품

구성품들은 몇 가지 아쉬운 것이 있었습니다.

너무 얇은 렌치나, 하우징용 여분 나사가 없는 점,

특히 1.2기판인데 구성품에 스페이서가 없는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4) 폼떡

폼으로 가득 채운 키보드를 지칭하는 폼떡의 사운드와 타건감은

입문자들에게는 확실히 매력적인 사운드와 타건감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대다수의 키보드들이 폼떡으로만 나오다 보니

기존 유저들에게는 너무 흔한 타건감과 타건음일 수 있습니다.


8. 정리

 

전반적으로 네모67을 리뷰하면서 느낀 것은

'입문자용 하우징'이었습니다.

 

가격과 핫스왑 기판, RGB ,트렌드에 맞는 사운드와 타건감

입문자들에게 딱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k65나 zoom65, san ac067과 비교해보면 좋겠지만

세 제품 모두 제대로 사용해보지 못해서 어떤게 더 좋다고는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저가형에서는 타건감과 타건음은 어느정도 평준화 되었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런 측면에서 네모는 가격과 RGB 사용 가능, 쉬운 빌드가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물론 타건감도 플렉시한 타건감이 굉장히 편하기 때문에,

장시간 타건할 때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시기입니다.

이미 65배열은 많은 분들이 구입을 하셨고, 더 많은 수요가 있는 가성비 75%나 tkl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수요가 얼마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최근 커스텀 키보드 시장을 보면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살짝 주춤한 느낌입니다.

특히 경제적으로 어렵다 보니 유저들의 구매욕이 줄어들어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네모가 가성비 하우징으로서 유저들의 지갑을 열게할지,

새로운 입문자들을 끌어들이는 하우징의 역할을 할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몬스타기어가 앞으로 많은 제품들을 출시할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좋은 제품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네요.

 

이런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커스텀 키보드에 입문해 보고 싶은 분들

-가성비 키보드를 원하시는 분

-65퍼 배열에 컴팩트한 배열을 원하시는 분

-RGB를 좋아하시는 분들

-가까운 사람에게 입문용으로 선물해주고 싶은 분들

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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