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체테 R2(MacheteR2) 리뷰

오늘 리뷰할 Machet R2(이하 마체테)는 중국에서만 공제된 제품이고,

배열 특성상 굉장히 소량만 판매된 키보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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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키보드 커뮤니티에서 한 유저가 굉장히 바이럴(?)을 하면서,

국내 유저들에게도 어느 정도 알려진 키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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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2R 제품이지만

1R에는 13명 정도 밖에 판매가 되지 않았고,

이번 2R에도 50명 정도 밖에 구매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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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키보드를 디자인한 디자이너가 원래부터 특이한 배열을 만드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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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패키징 및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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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가방부터 심상치가 않습니다. 사진에서는 느껴지지 않으시겠지만 굉장히 가방이 긴 편입니다.

가방을 열어보면 위 그물망에는 구성품들이, 아래에는 하우징이 들어있습니다.

하우징을 제외한 구성품들은

기판, FR4 보강판, 폼 세트, 가스켓, 범폰, 육각 드라이버 2ea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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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관 및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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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배열이라고 표현을 해야할지 어려울 정도로 길다란 배열의 하우징 외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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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는 하부는 블랙, 상부는 핑크인데

제작자가 블랙 핑크를 좋아해서 블랙/핑크 색상을 넣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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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이 상당히 넓은 편인데, 상판을 하판 내부로 넣으면서 얇아 보이는 효과를 주었습니다.

길이는 약 53cm정도 됩니다.

어느 정도 길이인지 가늠이 안되실 것 같아 w1-at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마체테(정글도)라는 이름과 어울리게 무기(?)로도 사용이 가능해 보입니다.

 

하판에는 INFINITY(번역하면 무한)라고 적혀있습니다.

위의 파츠로 자경을 주는 형태이고 아노나 가공 퀄리티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옆면을 살펴보면 상판이 체리립으로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뒷면은 굉장히 솔리드 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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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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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기보강을 만들어 줍니다. 기판은 1.2t의 핫스왑 RGB 기판입니다.

저는 스테빌라이저는 나이트 스테빌, 스위치는 히야신스 V2U를 체결해 주었습니다.

보강판은 FR4 입니다.

이후 포론 가스켓을 기판 위 아래로 붙여줘야하는데 총 26개입니다.

기보강이 완성되면 하우징 분해입니다.

총 9개의 나사를 풀어 상하부를 분리해 줍니다.

 

하부에서 다리쪽 나사를 제거하면, 다리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상부 하우징을 뒤집고 그 위에 기보강을 잘 정렬해서 올린 뒤

하부 흡읍재를 깐 뒤

하부 하우징을 덮어 나사를 역순으로 조여주면 됩니다.

마무리로 키캡까지 끼워주면 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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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완성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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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타건감 및 타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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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d5OsGnv3HxU

 

1) 타건감

타건감은 의외로 나쁘지 않은 편입니다.

오히려 요즘은 보기 어려운 포론 가스켓 마운트로서

어느정도 단단하면서도 부드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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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조금은 클래식한 가스켓 타건감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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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길다보니 위치별 편차가 있지 않을까 했지만,

오히려 하부도 폼으로 꽉차는 편이고, 포론 가스켓 특성상

편차가 굉장히 적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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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건음

타건음은 요즘 유행하는 조금은 느끼한(?) 가스켓 타건음 보다는

어느정도 또렷하면서도, 부드러움이 가미된 사운드 정도로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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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빌드를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슷바쪽 폼은 빼주셔야 슷바 소리가 좀 더 살아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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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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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키보드는 일반적으로 평가하기가 참 어려운 키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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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및 배열이 광장히 유니크하고, 타건도 무난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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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길다보니 마우스 가용성이 떨어지는 점

-배열의 적응이 어렵다는 점

-구하기 어렵다는 점

-빌드가 올드한 가스켓 형태로 인해 귀찮다는 점

등등

구매할 메리트가 굉장히 떨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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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장점을 짜내본다면

-2인용 게임을 한 키보드로 할 때 넓어서 편하다(네오지오 게임들이나 크아 할 때 좋아 보입니다)

-도둑이 들었을 때 무기로 사용할 수 있다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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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모로 난해한 키보드이긴 하지만

굉장히 재미있게 빌드한 키보드였습니다 :)

[출처] 마체테 R2(MacheteR2) 리뷰|작성자 하리아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