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보드 하우징 색상 중 가장 가지고 싶던 색이 있습니다.
바로 넌샌딩 실버 색상입니다.
지인분의 넌샌딩 실버 아노다이징 처리를 한 키보드를 본적이 있는데,
알루미늄 소재의 느낌과 함께 밝은 실버의 느낌이 참 맘에 들었기 때문입니다.
넌샌딩 실버 아노다이징을 위해서는 생알루 상태여야합니다.
마침 생알루 W1-AT가 있었기에 미루다 미루다 이번에 시도해 보았습니다.
1. 방법
기존 생알루 하우징을 그냥 프라임으로 보낼 수도 있지만,
본인이 폴리싱으로 소재결이나, 상처난 부분들을 지우면 더 깔끔하게 나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메탈 폴리쉬 금속 광택제'를 구매했습니다.
표면에 광택제를 살짝 짠 다음, 극세사 천으로 비벼주었습니다.
그러면 광택제가 시커멓게 변하면서 표면이 닦입니다.
깊게 상처가 나있던 부분을 오랫동안 비벼주니 표면이 많이 깔끔해 졌습니다.
그 외의 부분도 닦아 주었습니다.
처음하는 것이다 보니 잔기스도 많이 나서 이게 맞나 싶기는 했습니다.
이렇게 닦은 w1을 지인분을 통해 프라임으로 보냈습니다.
2. 비교
넌샌딩 아노 전 생알루 상태의 사진입니다.
가공결이 보이고, 빛 반사가 심한 편입니다.
뒤의 황동부분도 부분부분 녹이 슬어 시커멓게 변해있습니다.
아노다이징 후의 모습입니다.
빛 반사가 줄었고, 은은하게 빛나는 실버 색상의 느낌입니다.
가공결 보임이 많이 줄었고, 폴리싱 하면서 생겼던 잔기스도 보이지 않습니다.
황동 무게추는 지인분께서 폴리싱 처리를 한후, 표면 처리까지 해주셔서
녹도 제거되고, 더 반짝반짝 빛이 납니다.
표면은 아래와 같은 느낌입니다.
하버그레이 색상과 비교해보면 훨씬 밝은 실버 느낌입니다.
(위-하버그레이 / 아래-넌샌딩 실버)
3. 정리
기대했던것 보다 더 아름답게 나온 w1이 정말 맘에 듭니다.
다양한 색상의 아노다이징도 좋지만,
생알루 하우징이 있다면 넌샌딩 실버에 도전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그리고 멋진 아노다이징 및 폴리싱 해주신 지인분과 프라임 감사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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