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펀키스에서 새로운 스테빌라이저인
FL CMMK 무보강용 스테빌라이저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판매 당시 이벤트로 9,900원(현재가격 18,900원)이라는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했었고
그 당시 받아본 유저들에게 좋은 평을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에 새 키보드를 빌드할 때
FL CMMK 무보강용 스테빌을 사용하게 되면서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1. 패키징
패키징은 타 스테빌라이저 패키징보다 커다란 박스에 담겨있습니다.
겉에는 회색 박스에 심플하게 'FL CMMK'라고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중국어로 구성품과 스테빌라이저에 대한 정보들이 적힌 종이가 위를 덮고 있습니다.
종이를 치우면 스테빌라이저 본품과 구성품들이 함께 들어있습니다.
2. 구성품
구성품은 굉장히 풍성한 편입니다.
7U, 6.25U 각 1개, 2U 7개로 일반적인 스테빌라이저 킷보다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론상
7u와 6.25 나누어 사용한다면 65%와 tkl 총 2대 키보드 빌드가 가능하고,
풀배열도 한세트만으로도 빌드가 가능합니다.
그 외 구성품들을 살펴보면
철심 바인더와 나사, 와셔가 있고
스테빌라이저 패드와 스페이서도 동봉이 되어있습니다.
최근 1.2mm기판을 사용하는 키보드들이 늘면서,
스페이서를 따로 구입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스페이서를 동봉해주는 부분은 굉장히 맘에 들었습니다.
3. 특징
1) 막용두
용두가 굉장히 얇지만 존재하여 철심이 들어간 뒤 용두의 움직임을 줄여줍니다.
2) 구성품
위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구성품이 굉장히 혜자스러운 느낌입니다.
3) 철심 수평도
철심의 수평도는 양호한 편이었고,
조금의 힘만으로도 수정이 가능했습니다.
4) 색상
색상은 블랙 그린 화이트로 이루어져 있어 하우징이나 스위치 색상에 맞게 변화를 줄 수도 있습니다.
4. 사용방법
각 사용자에 따라 스테빌라이저를 잡는 방법은 다르기에
참고 정도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먼저 스테빌라이저를 철심, 용두, 하우징으로 분해해줍니다.
철심의 수평을 잡아줍니다.
(패럴블럭, 석정반, 핸드폰 액정 등 수평도가 높은 제품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스테빌라이저 하우징 안에 크라이톡스 205g0를 발라준 뒤 용두를 넣어줍니다.
철심소리를 막기 위해 스테빌라이저와 용두에 닿는 부분에 크라이톡스 BDZ를 얇게 발라주었습니다.
이후 철심을 재 조립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기판에 취향에 따라 스테빌라이저 패드를 붙이셔도 되고 안붙이셔도 됩니다.
저는 비교를 위해 우선 스테빌라이저패드를 부착해 보았습니다.
그 위에 스테빌라이저를 올려 놓은 뒤
뒤에서 와셔와 함께 나사를 체결하시면 됩니다.
저는 그런적이 없지만 종종 와셔 미사용으로 기판에 쇼트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가급적 와셔 사용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철심과 기판 사이에 철심바인더를 끼워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스위치와 키캡으로 철심소리가 나는지 테스트를 해본 뒤
기보강을 결합해보시면 완성입니다.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패드를 사용했을 경우 스테빌라이저의 사운드가 상당히 뮤트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저의 취향에는 경쾌한 맛을 너무 줄이는 것 같아 바로 제거해주었습니다.
사무용키보드에는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아보였습니다.
6. 결론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괜찮은 스테빌라이저로 느껴지고
활용만 잘한다면 가성비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구성인 점이 참 맘에 듭니다.
물론 롱폴 스위치에 대한 사용이나
키캡 수평도에 따른 문제는 좀 더 사용해봐야하겠지만
나중에 빌드를 하게 된다면
하나 더 사고 싶은 의향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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