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수원 밋업 후기

by 하리아빠 2023. 2. 12.
728x90

수원에 일이 있어 가는 길에 수원 밋업에 참여하고 왔습니다.

 

밋업에 들어가니 동왕 네임 텍과 슬커 스프링, 추첨권을 주셨습니다.

밋업 장소는 지하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책상과 의자가 적절하게 있어서  밋업 장소로 좋았습니다.

 

 

 

 

 

사진은 그냥 올라간 순서대로 글을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날 정말 많은 키보드들이 있었는데, 

그 중 타건감이 가장 좋았던 키보드를 정하라면 제인을 고를 것 같습니다.

제 취향에 있어서 가장 좋은 키감을 주었습니다.(레플되고 싶다....)

 

klc에서 공제 예정인 Beabea가 있었는데,

클래식한 디자인과 타건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탑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다들 좋아하실만한 타건감인데, 저는 공제하면 타볼 계획입니다.

 

서스 몽쉐르벵이 3대가 있었는데, 

좋은 타건감에 한번 놀라고, 무게에 한번 놀랐습니다.(들어보려다가 바로 포기한...)

테카는 개인적으로 디자인 원툴이라는 생각이었는데

타건감이 좋아서 놀랐습니다. 근데 팜레랑 키캡, 아티산, 스위치, 장패드 세트로 맞출 생각하니 아찔해서 마음은 바로 접은...

케이맥은 클래식한 타건감이 재미있었습니다.

폼떡에 빈스체의 자극적인 맛이 잘 어울리더군요.

사실상 밋업 내내 가장 시선 강탈했던 냐옹75 입니다.

장소가 어두운 편이었는데, 빛나고 있는 귀와 둥글둥글한 하우징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말로만 듣던 오브제를 보게 되었네요.

가스켓 치고 단단하면서 정갈한 타건감이 좋았습니다.

옻칠한 키캡과 올드 키보드 특유의 타건감이 신선했습니다.

하우징과 키캡 매칭이 너무 찰떡이었던 키보드였습니다.

라마에 이런 키보드도 있었군요.

lz님의 키보드가 왜이렇게 비싸고 유명할까 싶었는데,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타건감이었습니다.

7v는 언제봐도 좋은 타건감이죠.

오늘 밋업중 가장 좋은 타건감은 제인이었지만 가장 인상적인 타건감은 바로 점2였습니다. 
엄청나게 낭창하면서 둥둥거리는 타건감이 정말 인상적이었고, 탐나는 하우징이었습니다.

미안하지만 점2를 만지고 나서 만지니, 감흥이 크게 없었던ㅋㅋ

매트릭스 키보드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메타의 타건감이 가장 좋게 느껴졌습니다.

디자인도 보면 볼수록 이쁜

f2 무보강은 슴슴한 무보강의 맛이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제 최애 w1은 역시나 좋은 타건감이죠. 개인적으로 제 w1을 가져와서 테드폴 비교할 수 있게 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리얼포스를 선호하는지 알 수 있는 독특한 타건감이었습니다.

다만 슷바 스프링 소리는...ㅠ

키컬트의 타건감은 역시나 좋습니다.

자작 어고이셨는데, 클리어한 어고가 이뻤던

지인분 요청으로 가져갔던 자작 어고 알루 어고도 사람들의 평이 좋았습니다.

EO87은 잠깐 RGB를 켜주었었는데, 조명으로 진짜 최고일 것 같았습니다.

다른 제인도 역시나 타건감 최고!

주인분께서 키컬 분해쇼를 진행해주셨는데, 키컬 분해 복잡하면서 나사 많은거 보고
어떻게 저리 설계했을까 싶으면서도, 내가 빌드하고 싶지는 않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타건감은 역시나 깔끔하고 좋았습니다.

처음보는 키보드인데 배열이 신기했습니다.

바나나 스플릿 처음 쳐봤는데 스위치 키감이 괜찮더군요.

키라80 처음 보는 키보드이고, 옆선 가공이 너무 멋져서 아직 안나온 프로토인가 싶었는데

꽤 오래된 키보드라고 해서 놀랐던... 옆선이 정말 멋졌습니다.

글레어는 역시나 좋았습니다. 

실장님도 오셔서 글레어에 싸인받으신다는 분들 계셨는데 받으셨나 모르겠네요.

제가 가져간 블라스터75 블랙펄입니다. 

다들 타건감과 크롬도금에 좋은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상판에 레이저각인 하신 722무보강. 저도 f1에 무보강 쓰고 있는데 역시 최고!
모돌 슷바킷이 엄청 탐났습니다. 넘락 인디케이터 구하고 싶...

프로그 미니는 생각 의외로 타건감이 정말 좋아서
아직 할인중이면 사야하나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확실히 자경과 전고가 낮으니 팜레 없이도 타건하기가 편했습니다.

유니콘 홍콩 커미션의 경우 뒷판은 정말 감탄이 나오더군요.
타건감도 준수했습니다.

 

bitt101은 트위치에서 몇번 보았던 키보드인데
위에 버튼에 따라 LCD가 바뀌면서 상호작용이 되는데 정말 재미있는 키보드였습니다.

3d프린팅으로 되어 있었는데,
플라스틱임에도 불구하고 울림이나 타건감이 좋더군요ㅎ

KCL

KLC에서 공제 예정이라고 한 TGR lena는 어고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탐내실 디자인 처럼 보였습니다.
아직 프로토 단계라 더 수정을 가할 예정이라고 하시네요.

마지막으로 기브어웨이까지

 

 

 

총평

 

이번 밋업은 귀하면서 신기한 키보드들이 정말 많아서,

보고 만지는 재미가 있었던 좋은 밋업이었습니다.

 

기브어웨이도 풍성해서

두손 가득 챙기고 돌아왔네요.

 

주최자분은 입구쪽에서 끝날 때까지 석정반으로 스테빌 잡아주고 계시고,

기브어웨이까지 진행하시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딱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개인 이름표가 없어서,

키보드 주인분께 빌드나 내용을 여쭤보고 싶어도 누가 누구인지 몰라 찾기가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 느낀점은 주최자분이 바쁘시고, 따로 스텝이 없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젠 유저분들이 알아서 키보드도 진열하시고, 자연스럽게 유저분들끼리 이야기하시는 모습이

점점 밋업 분위기가 형성되어 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참 좋았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밋업들이 진행될 예정으로 알고,

저도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밋업을 열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다양한 지역에서 이런 모임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