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타건할 때 팜레스트가 있어야 합니다.
아크릴, 나무, 수건 등 다양하게 사용하던 중
최근에는 지인분께서 직접 만들어주신 월넛 팜레스트를 사용중입니다.
그런데 팜레스트가 tkl 사이즈이다 보니 주력 키보드인 w1에는 맞지 않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w1 전용 팜레스트를 직접 제작해보려고 목단을 엄청 알아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하는 흑단 계열은 가격도 비싼편이고, 팜레 사이즈의 목단 중 크렉이 안가거나 수율이 좋은 것은 찾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서칭 중 타오바오의 한 업체를 알게 되고,
흑단 팜레스트를 주문을 했습니다.
배송비 포함 4만원의 가격 정도 나왔습니다.
w1 전용이기에 풀배열로 주문을 하고, 자세한 길이와 각도는 채팅을 통해 요청을 했습니다.
굉장히 친절하게 답변해주더군요.
주문 후 받는데 까지 12일 정도 걸렸습니다.
1. 패키징 및 구성품
패키징은 그리 크지 않은 박스에 잘 포장이 되어 왔습니다.
구성품은 팜레스트 본품과 설명서, 사포, 오일, 천이 들어있습니다.
2. 외형
본품은 사진상에는 조금 밝게 나왔지만 어두운 느낌의 색상과 단단한 밀도 및 무거운 무게를 가진 흑단이 들어있습니다.
(소개 사진 상에서는 음핑고인줄 알았는데, 정확한 나무를 특정하기가 어렵습니다)
표면은 샌딩이 어느정도 되어 있고, 반들반들한 표면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추가적인 샌딩과 오일을 하는게 더 좋아 보였습니다)
아래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양쪽에 붙어있습니다.
손목을 올려놓는 각을 둥글게 각을 주는 것과 일자로 각주는 옵션이 있는데,
저는 일자형을 요청하였습니다.
모서리와 각들을 둥글게 하는 옵션도 있었는데, 날렵한 이미지를 위해 스트레이트 엣지로 신청을 했습니다.
다만 모서리 패임방지나, 나무의 부드러운 느낌을 위해서는 둥근 엣지가 좋아보였습니다.
3. 사용샷
w1의 길이와 딱 맞으니 마음이 편안하고, 타건 할 때도 넉넉한 사이즈 덕에 더 편해진 느낌입니다.
살짝 아쉬운 것은 팜레스트 높이가 키보드보다 조금 높아서, 타건 위치의 적응이 필요해보입니다.
4. 총평
국내에서 제대로 된 흑단 계열 나무로 이 사이즈 팜레스트를 만들려면,
본인이 만들지 않는 이상 꽤 비싼 가격을 자랑합니다.(수율도 안좋고, 가공의 어려움)
이 정도 가격에 나쁘지 않은 품질의 나무 팜레스트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 될 것 같습니다.
다만 중국제다보니,
이 나무가 실제 흑단인지에 대한 의심이 살짝 생기고
본인이 원하는 나무나 무늬를 선택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저는 임시로 써보다가 나중에 원하는 각재를 찾게되면
사놨다가 직접 제작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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