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Jelly epoch(이하 젤리)의 경우
기존에 알루보강판이 끼워져있었는데 사운드가 조금 아쉬움이 있어서 pc보강판으로 교체도 하고,
스테빌도 교체할 겸 리빌드 해보았습니다.
젤리 구조에 대해 궁금해 하시거나,
처음 빌드하시는 분들을 위해 과정을 남겨보았습니다.
참고로 젤리는 스테빌까지 포함하면 나사 헤드를 5개나 바꿔가며 사용해야하기에 큰 맘을 먹고 빌드해야 합니다.
1. 빌드 방법
먼저 키캡과 스위치를 제거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키보드를 뒤집어 줍니다.
그리고 무게추 양 옆에 있는 나사 4개를 제거해 주신 후 무게추를 들어서 분리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JST케이블을 분리한 후 도터보드의 나사 4개를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아래에 있던 실리콘을 제거해 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난 뒤 바의 나사 4개와 양 옆에 위치한 4개의 나사를 제거해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하판을 제거한 뒤 기보강을 제거하고, 상판, 중판, 보강판을 분리 해 주시면 하우징 분해는 완료입니다.
저는 리빌드를 위해 먼저 스테빌 라이저를 교체한 후 기판 pe폼을 추가로 설치해주었습니다.
그리고 보강판을 알루보강판에서 pc 보강판으로 교체해주었습니다.
스위치는 비교를 위해 zaku 스위치를 다시 체결해주었습니다.
기보강을 중판에 올려준 뒤
상판과 결합해 주며 뒤집고 역순으로 조립하시면 됩니다.
2. 완성사진
키캡은 gmk dolch R5를 체결해주었습니다.
pc 보강판
https://www.youtube.com/watch?v=zAEZOhcL-j8
확실히 pc 보강판이 오울랩 특유의 폼떡 느낌을 잘 살립니다.
폼떡 사운드이면서도 젤리 특유의 사운드가 참 매력적입니다.
다른 폼떡과 비슷하게 사운드를 뭉개는 듯 하면서도,
그 안에 명료한 사운드가 있고
타건감 자체도 굉장히 부드럽고 편한 편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폼떡류의 키보드들에서 느끼는 플렉시함과는 다르게,
어느정도 단단함 속에 물렁함이 있다랄까나?
딱 적당한 단단함과 물렁함이 공존하는 것 같다는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4. 정리
저는 개인적으로 오울랩 제품들을 다 쳐봤지만
가장 특색을 느꼈던 하우징이 바로 젤리였습니다.
확실히 지금까지도 좋은 평가와 가치를 지니고 있는 하우징인 만큼
빌드 퀄리티나, 타건음, 타건감, 디자인
어느것 하나 부족함 없는 좋은 하우징인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빌드를 해보는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수많은 나사와 각자 다른 나사홀들은
다시는 빌드하기 싫게 만드는 단점도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젤리의 빌드가 궁금하셨던 분들과 보강판 차이가 궁금했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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