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 일 뒤면
2022년이 마무리가 되고 2023년이 다가옵니다.
'올 한 해 나에게 즐거움을 준 키보드 생활을 어떻게 하면 잘 마무리하며 내년을 맞이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던 중 '2023년 기념 키보드를 빌드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2023년은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의 해'입니다.
그렇기에 '검은 토끼 키보드'를 빌드해보겠습니다.
먼저 키보드는
검은 하우징의 키보드인 'Blaster75'(이하 블라스터)를 준비해주었습니다.
다양한 블랙 색상의 하우징 중 블라스터를 선택한 이유는
블라스터는 이름답게 옆 모양이 총 모양처럼 생겼는데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총이 필요하기 때문에(?) 선택했습니다.
스위치는 2가지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TTC 타이거 스위치 입니다.
타이거 스위치를 선택한 이유는 올해가 호랑이 해였는데,
'아쉬움이 남는 올 한해를 마음 속에 담아주고 내년을 바라보자!'라는 의미로 선택했습니다.
다음은 아쿠아킹 스위치입니다.
아쿠아킹은 번역하면 물왕입니다. 물왕하면 용왕이 생각나지요.
동화 '토끼의 간'에서 토끼는 용왕으로부터 지혜를 발휘해 자신의 간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토끼와 같은 지혜로 어려움을 잘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선택했습니다.
알파에는 타이거, 나머지에는 아쿠아킹을 체결해 주었습니다.
그 다음 키캡은 GMK wob와 GMK minimal 그리고 geekark 포인트 킷을 사용해서 귀여운 토끼 얼굴을 그려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토끼의 포인트인 귀를 집에서 돌아다니는 색지를 이용해 만들어주었습니다.
대충 짤랐는데 그럴싸 해보이는군요.
키보드 뒤에 귀를 테이프를 이용해 붙여주었습니다.
귀여운 '검은 토끼 키보드'가 완성되었습니다.
이쁜 '모돌라 서클 장패드' 위에 올려도 보았습니다.
빌드를 해보았으니, 타건음도 들어봐야겠죠?
https://www.youtube.com/watch?v=2QqW0YnbAhQ
토끼가 뛰는 소리인 '깡총깡총'처럼 '까랑까랑'한 사운드가 매력적입니다.
이제 곧 2022년이 마무리가 되고, 2023년이 다가옵니다.
여러분들은 올 한해를 어떻게 마무리하시고, 내년을 준비하고 계신가요?
추운 날씨 몸 조심하시고,
계묘년에도 행복한 키보드 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