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가보고 싶었던 스웨그키에 다녀왔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 가보고 싶어서
몇 주 전부터 문의를 드렸었고,
감사하게도 괜찮다고 하셔서 오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오늘 저 말고도 몇 분들이 쉘비 수령 및 놀러 오셨고, 저는 가장 마지막까지 있다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만지게 된 키보드들 및 제품들 관련해서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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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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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현시점 가장 많이 궁금해 하시는 키보드가 아닐까 싶습니다.
먼저 색상은 네이비랑 화이트, 실버를보고 나왔는데, 개인적으로 네이비 색상이 7v랑 살짝 비슷한 느낌으로 잘 뽑혔더라고요. 추후 판매될 실버도 밝은 실버의 색상으로 이뻤습니다.
타건감과 타건음은 개인적으로 꽤나 준수한 편이었습니다.
소리의 경우 폼기반 가스켓 키보드들과 비슷한 타건음이긴 했습니다만, 빌드에 따른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그 자리에 폼을 다 넣게 빌드된 것과 기보강만 폼을 넣은채로 빌드된 것이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기보강만 넣은 것이 만족스러웠습니다.(사장님도 같은 의견이셨습니다)
아마 기보강과 하판 사이의 공간이 좁은 편인데, 하부폼을 넣으면 소리가 너무 죽게 되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2. 링크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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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울랩의 65%배열로 곧 공제를 앞두고 있죠.
디자인은 나사가 사용되지 않았고, 각진 디자인이기에 굉장히 깔끔한 호불호가 없을 디자인입니다. 그리고 왠만한 tkl무게로 느껴질 정도로 무게가 굉장히 묵직했습니다.
타건감과 타건음은 빌드에 따라 다를 수는 있겠지만, 그 자리에 있던 오울랩 제품들에 비해 단단한 편이었고, 타건음은 비슷한 편이었습니다.
처음엔 젤리와 같은 낭창거림을 기대하고 눌렀는데 조금 단단한 편이어서 실망했지만, 나중에는 자꾸 손이 가게 되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상단을 눌렀을 때 덜걱거림 이슈 있어서 확인해 보았습니다.
숫자키쪽은 작정하고 힘을 주지 않는 이상 덜걱거리지는 않았고, 상단 베젤을 누르면 비교적 가운데에 있는 범폰 위치 때문에 덜걱거리기는 했습니다. 다만 두꺼운 장패드 위에서는 상단을 눌러도 덜걱거림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실사용에서 덜걱거림에 대한 이슈를 느끼기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무게추의 각이 r값이 굉장히 적은편이라 디자인적으로는 정말 멋졌지만 찍힘에는 주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매트릭스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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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었던 매트릭스 3.0입니다. 아노와 특히 코팅의 질감은 정말 감탄만 나오더군요. 이정도면 비싼 금액을 투자할만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쉽게도 타건감과 타건음은 하필 스위치가 저소음축인 ttc 프로즌 아이스가 달려있어서 판단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곳에 있었던 2.0보다 무게는 묵직했습니다.
4. 키컬트, 키메라, 안드로메다
워낙 비싼 몸값이기도 한 제품들을 사장님이 꺼내주셔서 쳐볼 수 있었습니다.
키컬트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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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건을 해봤을 때 왜 geon의 f1이 상컬트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것 같더군요. 리프 스프링 특유의 동동거림이 굉장히 유사하면서도 편안한 타건감을 주었습니다.
아노나 qc면에서 왜 키컬트가 인정받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키메라의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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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건감은 준수했고, 하판 각인이 정말 멋있더군요.
안드로메다는 빌드가 안되어있어서 못쳐봤지만 패키징이 고급져보였습니다.
5. 오울렙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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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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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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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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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리, 수트, 스프링, 링크를 다 모아놓고 비교를 해보았는데
다 비슷한듯 하면서 오묘하게 다른 매력들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젤리의 물렁거리는 타건감이 독특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6. 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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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분중에 베가가 좋다고 노래를 부르시는 분이 계신데, 왜 그분이 그렇게 베가를 노래하고 ai03이 제작자로서 인정받는지 알 것 같더군요.
sa키캡인것도 있었지만 깔끔한 타건음과 베이직한 타건감이 일품이었습니다.
7. 철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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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l은 황동보강이라 개인적으로 취향이 아니었고, 65는 이름과 달리 무게는 가벼웠지만 타건감이 준수했습니다.
8.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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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이 기존 가방보다 매우 두껍고 튼튼합니다.
부피는 좀 큰 편이긴 하지만 안에 키보드 넣고 던져도 멀쩡할 정도의 두께감이라, 보호에 치중하시는 분들은 좋은 것 같습니다. 쟈크도 매우 부드럽게 열리더군요. 각이 따로 파츠로 있는게 아니라 내장되어 있어서 깔끔하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다만 내부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어서 키보드 외에 다른 제품들이 많이 들어가지는 못할것 같습니다.
9. 코코 아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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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습니다
10. 스웨그키 스테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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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가 안나와서 완제품을 볼 수 는 없었는데 꽤나 기대가 되더군요.
11. 스위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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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log.kakaocdn.net/dn/2tD2F/btrRSiuP9Cr/n19USmBw7GVL3DgQYmZkV0/img.jpg)
곧 판매하게 될 스웨그키 특주인 og 스위치 포함, 몇몇 스위치 샘플들을 만져보았는데
위의 두개의 스위치들은 접점부도 꽤나 양호하고, 누르는 느낌도 괜찮아서 기대가 되더군요.
다양한 키보드들도 쳐볼 수 있고 다양한 분들과 키보드에 관련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온라인을 통한 소통도 좋지만
역시 오프라인을 통해 함께 취미 생활을 하는게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저 때문에 주말에 편히 쉬시지도 못하셨을텐데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스웨그키 사장님과 매니저님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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