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텀 키보드 제작에 가장 많이 쓰이는 소재는 '알루미늄'입니다.
그러나 무게추의 경우
소리와 무게를 위해 알루보다 밀도가 더 높은 소재인
황동이나 서스, 구리 등을 사용하곤 합니다.
그 중 황동이나 구리의 경우 파티나를 이용하여 멋지게 꾸미곤 하는데
특히 구리의 경우 불을 이용한 파티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불을 이용한 파티나를 보통 플레임 파티나(Flame Patina) 라고 하는데
플레임 파티나를 하는 방법은
구리 소재를 낮은 방수의 사포로 시작해서 광이 날 정도로 폴리싱을 한 이후
토치로 여러번 열을 가하여 문양을 내면 됩니다.
저는 구리로 제작한 jane v2의 무게추와 토블론을
지인분의 도움을 받아 플레임 파티나(Flame Patina)를 해보았습니다.
위가 파티나를 한 무게추와 토블론이고, 아래가 기존 무게추와 토블론입니다.
구리이다 보니 기존보다 약 160g정도 무게가 무겁습니다.
Kalam jane v2에 체결해 보았습니다.
멋지군요.
빛 반사에 따라 오묘한 색이 올라오는게 참 매력적입니다.
이번에 작업하시는 것을 함께 지켜보니,
왜 해외에서 파티나 제작을 맡기는 것이 굉장히 고가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일단 파티나 할 면을 폴리싱 하는 작업도 쉽지 않고,
원하는 모양이나 색상을 내는 것 자체가 쉽지 않고,
불을 사용해야 하다 보니 안전이나, 환경의 제약도 있어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티나가 주는 아름다움이 있어서,
본인의 키보드의 파츠 중 구리가 있다면
혹은
키보드를 아름답게 꾸미고 싶다면
도전해봐도 좋아보이네요 :)
보너스로 유니콘 무게추
[출처] 플레임 파티나(Flame Patina) 후기|작성자 하리아빠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체리 멤브레인 기계식(MX)으로 개조하기(feat. Chili PCB) (0) | 2024.08.20 |
---|---|
키네틱스 켈빈 빙글트레이 리뷰 (0) | 2024.04.04 |
Signature Palmrest CE TKL(시그니처 팜레스트 CE TKL) (0) | 2024.03.25 |
Signature 911 장패드 2종 리뷰 (0) | 2024.03.25 |
SW x Kyodiy Smile 장패드 리뷰 (0) | 2024.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