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스프링으로 유명한 TN Alice(이하 TN 엘리스)의 리뷰를 간단하게 남겨보려고 합니다.
1. 패키징 및 구성품
1) 패키징
박스는 하얀색 박스에 곰 발바닥이 그려져 있는 디자인 입니다.
옆면에는 제작사인 'Tony studio'가 적혀있습니다.
박스를 열면 구성품과 하우징이 들어있는 형태입니다.
2) 구성품
구성품은 하우징, PCB, PC Plate, 폼, 도터보드, JST케이블, 범폰, 리프 스프링, 렌치, 나사, 스피커 등이 있습니다.
2. 빌드
항상 빌드 전 pcb 테스트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pcb에 스테빌라이저를 설치해 줍니다. 2U 5개가 사용이 됩니다.
스위치 하부 pe 폼을 깔아주고
기보강 흡음재를 깔아준 뒤(조금 잘라줘야하기 때문에 기보강 흡음재를 먼저 깔고 스테빌라이저를 설치하셔도 됩니다)
보강판을 올립니다.
이후 다루겠지만 보강판의 설계가 잘못되었는지, 체리 기준인지는 모르겠지만 스테빌라이저 간섭이 굉장히 심한 편입니다.
스테빌라이저가 들어가는 4개의 면을 줄이나 사포로 가셔도 좋고, 저의 경우 칼로 살짝 깎아내어 간섭을 없앴습니다.
스위치를 체결해주시면 됩니다. 스위치는 딸기와인을 끼워주었습니다.
기보강이 준비가 되었으면 하우징 차례입니다.
먼저 리프스프링에 실리콘을 끼워주어야 합니다. 사진 기준으로 오른족에
실리콘의 둥글고 두꺼운 부분을 끼우시면 됩니다. (사실 어디가 기준이다 라고 나와있지는 않습니다만, 유튜브 상에서 얻은 정보입니다.)
체결이 상당히 잘 안되고, 실리콘이 찢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8개의 리프스프링을 만드시면 됩니다.
이후 하우징에 8개의 포인트에 나사로 체결해주시면 됩니다.
가운데에는 도터보드를 설치하시면 됩니다.
하부폼을 넣어주고
기판과 도터보드를 연결해 준 뒤
기보강에 있는 구멍에 리프스프링의 실리콘을 빼주시면 됩니다.
다 끼운 뒤 기보강 위치를 잘 정렬해 주신 후
아까 튀어나온 실리콘에 오링을 얹어주시면 됩니다.
이후 상판에는 동봉된 디퓨저를 껴주고
pcb에는 동봉된 포론 기둥으로 RGB를 잘 감싸주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빛이 세어나갑니다.
이후 상판을 덮고
하판의 나사를 다시 체결해주고 범폰을 끼워줍니다.
마지막으로 키캡을 끼워주시면 완성입니다.
저는 린건디를 체결해주었습니다.
보너스로 부저 사용법을 추가로 설명하자면
아래의 스피커를
기판 하단 커넥터에 연결해 준 뒤
스피커의 스티커를 때네어 원하는 곳에 붙이시면 됩니다.
저는 기판 구석에 붙여주었습니다.
그리고 via에서 레이어(1)에 이미 매핑되어있는 저 버튼을 활성화 시키면 부저 사용이 가능합니다.
3. 완성샷
1) 타건음
타건음은 하우징 소재인 아크릴과 폼떡 느낌이 잘 합쳐져서
둥그런 폼떡의 느낌이 납니다.
2) 타건감
타건감은 생각했던 리프스프링의 느낌에 비해 어느 정도 단단한 타건감을 줍니다.
5. 장단점
1) 장점
(1) 아크릴
아크릴 CNC로 제작되었다보니 보통 적층하우징에 비해 높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아크릴 특성상 무게도 어느정도 가벼운 편이고, 사운드 자체도 둥글게 만들어주는 느낌이 있습니다.
(2) 스프링
엘리스 중 가장 유명한 하우징을 말한다면 오울랩의 스프링을 이야기 할 것 같습니다.
TN 엘리스는 스프링과 동일한 디자인과 레이아웃, 결합방식을 가지고 있어 짭스프링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스프링을 겉핥기 식으로 경험해보고 싶다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3) 가격
가격이 10만원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엘리스 배열을 경험해보고 싶다면 나쁘지 않은 선택지 같습니다.
(4) 부저
예전부터 부저나 솔레노이드를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의도치 않게 TN 엘리스에서 부저를 경험해보게 되었네요.
소리는 작지만 장난감으로는 재미있어 보입니다.
2) 단점
(1) 간섭
위에서 언급하였지만 보강판의 간섭도 있고, 하우징 자체도 정렬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많은 부분에서 키캡 간섭이 일어납니다.
설계상에 오류인 것 같습니다.
(2) 빌드
실리콘을 끼우는 것도 그렇고 빌드 난이도가 쉽다고 보기에는 어렵고,
여러가지 면에서 손이 한번 더 가야하기 때문에 귀찮다는게 더 맞는 표현인 것 같습니다.
(3) 레이아웃
스프링도 좋은 타건감을 가지고 있지만, 우쉽의 위치 때문에 적응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의 경우에도 우쉽만 사용하는데 처음에는 자꾸 방향키를 누르게 되어 적응이 어려웠습니다.
또한 핫스왑 기판의 경우 캡스락을 제외하고서는 레이아웃변경이 불가하기 때문에
레이아웃에 대한 한계도 존재합니다.
6. 정리
좋은 키보드다 라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엘리스 배열 입문이나 장난감으로 나쁘지 않은 하우징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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