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좋은 기회로
크고, 작은 밋업에 참석 해보았습니다.
밋업들을 통해 여러 유저분들과 대화를 나누고
다양한 키보드를 경험하는 시간들이
저에게는 너무 즐겁고, 유익한 시간들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코로나의 여파도 있었고
몇몇 지인들끼리의 소수 밋업만 있을 뿐
밋업이 활발하지는 않은 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취미를 더 재미있게 즐기고
취미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오프라인에서의 유저들 간의 소통과 만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밋업을 열면 다른 분들도 충분히 열어볼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밋업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밋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준비기 및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일단 유저들이 모일 장소가 필요했기에 장소를 물색했습니다.
수도권 지역이 아닌 분들이 밋업을 원히고 계셨던 것을 알고 있었기에
접근성이 좋은 대전역 주변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대전역 주변은 가격이 꽤 비싸서,
살짝 고민이 되더군요.
그러던 중
마침 대전역 지하철 역에 위치하고 있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장소 대여를 해주는
'청춘 나들목'을 알게 되어서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각 지역에 지자체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장소를 무료로 대여해주는 곳이 있기에 한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 청춘나들목
출처 : 청춘나들목
출처 : 청춘나들목
그 다음은 얼마나 참여하시는 분들이 계실까 수요조사를 하였습니다.
구글폼으로 수요조사를 만든 후
키보드 관련 커뮤니티와 디스코드에 홍보를 하였고,
40여명의 유저분들이 수요조사에 참여해주셨습니다.
(홍보과정에서 GEON 측에서 디스코드 채널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수요가 어느정도 있는 것을 확인 한 후
구글폼으로 신청서를 제작하여 배포하였습니다.
(이 때 당시 지온, 스웨그키, 키뮤니티에서 공지로 지원해주셨습니다)
원래는 장소가 무료이다보니 참가비를 받지 않으려했지만
노쇼에 대한 문제와 진행하는 과정에서 들어가는 비용을 다 감당하기는 부담스러워서
부득이하게 참가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참가비로는
명찰 및 부자재, 간식, 기브어웨이 물품 구입에 사용하였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GEON, Swagkey, ALTAiN, KEYFAM(나오골)측에서 먼저 연락을 주시고
기브어웨이 물품 및 여러가지로 많이 지원해주셨습니다.
이후 중간중간
디스코드를 통해 진행되는 과정에 대한 공지와
전달되어야 하는 내용들을 공유하였습니다.
중간에 제가 했던 일은
물품 구입, 명찰 제작, 키보드 네임텍 제작, 기브어웨이 물품 정리 등이었습니다.
명찰의 경우 감사하게
지난 서울 소규모 밋업의 주최자이자 minimi40의 제작자이신
keebibi님께서 명찰을 디자인 해주셨습니다.
keebibi님이 제작해주신 명찰
중간에 사건이 있어서 명찰 디자인이 조금 수정은 되었습니다.
키보드 네임텍의 경우
사전에 구글폼을 통해
유저명, 키보드명칭, 색상, 결합방식, 플레이트, 스위치, 키캡을 받았습니다.
이전 밋업에서 타건만과 핸들링 구분이 어려웠던 점이 생각이 나서
네임텍은 전시(하얀색), 타건만(노란색), 핸들링(파란색)을 색지 색상으로 구분을 하였습니다.
사실 명찰이랑 네임텍 자르는게 가장 큰 일이긴 했습니다ㅋ
그리고 잔뜩 보내주신 기브어웨이 물품을 잘 정리하고 포장해주었습니다.
이후에는
당일날 시작 전에 조금 일찍가서
입구를 세팅하고
유저분들을 맞이한 후 진행하시면 끝입니다.
기브어웨이의 경우
업체들에서 지원해주신 것뿐만 아니라
당일날 다양한 유저분들께서 본인들이 안쓰는 물품들을 정말 많이 기부해주셔서
풍성한 기브어웨이를 진행했습니다.
참여하셨던 유저분들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큰 문제없이 무사히 마친 것 같습니다.
밋업을 진행하면서 몇가지 느낀 것은
1. 스탭의 필요성
사전 신청 과정에서 스탭을 모집하였고,
7분의 스탭분들이 행사 진행과정에서 도움을 주었습니다.
행사 곳곳에서 신경써야하는 부분들이 있기에
도움을 주실 스탭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스탭분들 감사합니다 :)
2. 진행시간
저는 장소사용시간이 11시부터 5시까지이기에 어쩔수 없이
11시30분 부터 시작해서 4:30분까지로 총 5시간을 행사시간으로 잡았는데,
이번 행사를 진행해보니 행사 시간은 3~4시간이면 충분한것 같습니다.
3시간이 지나가니 조금 지쳐보이시는 분들이 눈에 띄더군요.
(그래서 조금 일찍 마무리 한 것도 있습니다)
그리고 시간대가 식사를 하시기 애매한 시간이어서
배고파 하시는분들도 계셨습니다.
(나오골님이 사주신 튀김 소보로 아니었으면 다들 힘드셨을듯 싶습니다)
그렇기에 가급적 식사기간 이후 짧은 시간 진행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결론적으로 뭔가 엄청 많이 계획하고 준비한것 처럼 보이지만
크게 준비할 만한 것도 없었고,
참여하신 모든 유저분들이 다들 매너있고 센스있게 잘 참여해주셔서
밋업이 잘 진행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이번 밋업 이후 크던 작던
여러 지역에서 밋업이 일어났으면 합니다.
저도 했으니 여러분들도 충분히 하실 수있습니다.
혹시라도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이번에 준비하면서 겪은 경험과 자료로 도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풍성한 행사를 위해 여러모로 지원해주신 지온, 스웨그키, 알타인, 키팸(나오골), 키뮤니티 이하
여러 유저님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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