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키보드 타건을 녹음할 때
예전 취미로 레코딩할 당시 세팅했던 shure의 sm58을 사용했습니다.
sm58은 다이나믹 마이크이기에 gain 확보를 위해 KLARK TEKNIK의 부스터를 추가로 달아 사용중이었습니다.
sm58이 명기이긴 하지만
수음을 위해 gain을 올리다보면 자연스레 노이즈가 생겼고,
노이즈를 막기위해 필터 및 플러그인을 넣다보면 어쩔 수 없이 소리의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또 치명적인 단점은 마이크로 수음을 할 때 아래 사진과 같이 수직으로 세워야 하는데
마이크 클립에 끼웠을 때 마이크가 자꾸 떨어지는 현상이 있어서,
몇번 키보드 위에 떨어지게 되면서, 마이크도 망가지고 키캡2개는 영구 귀속이 되어버린 슬픈 이야기가...
그래서 항상 다른 마이크로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우연히 당근을 보는데 평소 가지고 싶던 mv7이 주변 리퍼브 샵에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올라와 있더군요.
그래서 리퍼브 샵으로 달려가 상태를 확인해보니
개봉만한 새 제품이었고,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1. 패키징
shure 국내 정식 판매처인 삼아 사운드에서 판매한 정품이라 더 든든하네요.
박스를 열면 본품과 케이블 2개, 스탠드 연결 부속품이 추가로 들어있습니다.
2. 외형
옆면에는 SHURE라고 큼지막하게 적혀있네요. 조금은 작았어도 좋지 않았을까...
위에는 터치식 볼륨 게이지와, 뮤트버튼 등이 있습니다.
후면부에는 XLR 포트와 모니터링을 위한 이어폰 3.5포트 USB b 케이블 포트가 있습니다.
mv7의 장점이 XLR과 USB연결이 동시에 가능하기에, 혹 오인페가 없으신 분들은 바로 PC나 모바일에 연결이 가능합니다.
3. 사용 방법
저는 오인페가 있기 때문에 XRL잭으로 연결해 주었고, 자체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서 USB연결을 추가로 해주었습니다.
각자 녹음 및 영상 촬영 방법이 다르지만
저의 경우 녹음과 영상을 한번에 녹화하기 위해 OBS를 사용하는 편입니다.
4. 녹음 비교
이전 sm58촬영했던 것과 MV7으로 촬영한 것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SM58의 경우 OBS의 VST플러그인을 이용하여 과도한 하이를 컷해주었었고, 노이즈 제거 필터를 약하게 넣어주었습니다.
MV7은 OBS필터는 완전히 제거하고 자체 프로그램 매뉴얼 모드에서 아래 사진과 같이 간단하게 세팅해주었습니다.
MV7
SM58
MV7은 확실히 노이즈가 줄어들었고, 노이즈 필터가 들어가지 않으니 먹먹한 소리 없이 조금 더 깔끔한 소리로 녹음이 됩니다.
더 귀로 듣는 소리와 조금 더 비슷하다는 느낌입니다.
다만 아직도 게인이 조금 높아서 화이트 노이즈가 들어가는 것 같아 다음에 녹음할 때는 게인을 조금 줄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5. 정리
어떤 마이크로 혹은 어떤식으로 녹음을 해야 더 정확하게 녹음을 하는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많은 것으로 압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느 누구도 영상으로나 녹음으로는 키보드 본연의 소리를 듣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영상으로 올리는 순간 음원 손실이 나는 것은 물론이고,
애초에 각자 듣는 장비가 다르기 때문에
녹음 하는 사람이 아무리 정확하고 비슷하게 녹음을 한다 치더라도
각자 듣는 것은 다르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비슷하게 들리게 하면서도
노이즈 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게 해주는게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조금 더 집중해서 타건음을 비교하게 해주는게 아닐까 싶네요.
또한 다양한 비교군을 주어서
본인이 알고 있는 사운드에서 이정도 차이가 있구나 정도로만 생각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결국 가장 정확한건 자신이 직접 쳐보는 것이고요.
마이크도 업그레이드가 되었으니
리뷰할 때 보다 더 정확하게 소리가 전달되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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