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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cap

Split-lab 아티산 Hoodie off(후디 오프) 리뷰

by 하리아빠 2022.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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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lit-lab에서 아티산을 출시하였습니다.

 

GB에 앞서 디스코드(동물의 왕국), 디시인사이드 기계식키보드갤러리(기키갤), 네이버카페 KEYFAM(키팸)을 통하여

아티산 리뷰 및 평가를 위한 Giveaway를 남겨주실 사람을 신청 받았습니다.

저는 키팸에서 당첨이 되어 리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0. 배경이야기

 

Split-lab(이하 스플릿 랩)은 '반갈죽 연구소'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데스크 매트로 유명한 업체입니다.

출처 : Split-lab 네이버 스토어

 

 

출처 : Split-lab 네이버 스토어

 

 

최근 데스크 매트의 재고가 들어오지 않아서 무슨 일이 있는것인가 했는데,

데스크 매트가 아닌 아티산을 들고 오셨습니다.

아티산의 이름은 Hooide(이하 후디)입니다.

후드를 쓴 곰돌이를 모티브로 제작하였고,

공개 된 이미지에서는 후드를 쓴 버전과 후드를 쓰지 않은 두 버전으로 제작되는 것 같습니다.

출처 : 후디 나눔글

 

 

출처 : 후디 나눔글

위의 공지에 나와있지만 이 제품은 협업으로 제작된 제품으로

네코제(넥슨 콘텐츠 축제의 명칭)에서 아래의 피규어를 제작하신 분과 협업을 하셨습니다.

 

저는 후디 off 제품을 받게되어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1. 패키징

 

제품은 조그만한 박스에 택배로 왔습니다.

 

박스 안에는 뾱뾱이로 감싸 제품을 보호하였습니다.

 

뾱뾱이를 치우니 박스가 보이는데 독특한 점은 밀봉이 되어있다는 점입니다.

밀봉 퀄리티는 좋지는 않지만, 제품이 밀봉되어있는 점에서 습기나 물로부터 지킬 수 있다는 점은 좋아 보였습니다.

 

 

비닐을 뜯고난 뒤의 모습입니다.

위의 종이가 박스에 붙은 스티커인줄 알았는데, 제품의 시리얼 번호가 적힌 종이였습니다.

 

 

이후 박스를 열어보면

 

후디모양의 스티커가 있습니다. 질감이 특히해 보였습니다.

 

 

스티커 밑에 제품이 보입니다.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박스 안에 벨벳 재질이 일반 스폰지에 비해 고급진 느낌을 주기도 하였지만,

먼지가 제품에 너무 붙더군요. 이 부분은 개선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외관 및 특징

 

1) 외관

후디는 하얀 곰을 귀엽게 캐릭터화 시킨 것을 키캡으로 형상화 한 디자인 입니다.

 

 

 

 

 

개인적으로 포인트로 느껴지는 부분은 '눈' '발바닥'입니다.

눈은 마치 순정만화의 여주인공 처럼 초롱초롱한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눈 모양 보고 팩맨 생각나는건 저만 그런걸까요?

 

한 가지 들었던 생각은 눈이 크다 보니 하나의 포인트로 보이는데

눈을 다른 색상으로 하면 조금 이상할 것 같고

다른 컬러웨이로 만들어졌을 때 어떤 곳에 포인트를 둘지가 잘 상상이 안갔습니다.

 

 

발의 경우 냥발이 생각날 정도로 커다라면서 귀여운 곰 발바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아티산들의 경우 다양한 색상의 컬러웨이 속에서 몇 몇 색 포인트를 주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발 바닥을 통해 포인트가 들어가지 않을까 하는 조심스러운 추측을 하게 됩니다.

 

2) 체결부

뒷면을 보면 AVOCADO와 SPLITLAB이 적혀 있고, 체결부만 아보카도 색상 같은 초록색을 포인트로 주었습니다.

체결해 보았을 때 딱히 빡빡하다거나, 너무 헐렁거리지는 않았습니다.

 

 

3) 크기 및 높이

R1열 기준 크기와 높이 비교입니다.

 

 

4) 착용샷

 

 

 

 

3. 정리

 

사실 아티산을 안 구입해본 분들에게 있어서 작은 키캡 하나에 보통 10만원에 가까운 돈을 쓴다는 것은 쉽지 않게 느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작은 키캡 안에 담겨있는 디테일과 제작되는데 들어가는 정성을 생각을 생각해 본다면,

이 키캡 하나로 키보드의 개성을 살려주고 디자인적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을 생각해 본다면

단순히 키캡보다는 '작품'으로 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면에서 아티산이 artisan(=장인)으로 지칭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artisan keycap은 공장 생산이 아닌 장인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키캡을 지칭하는 것이었는데, 현재는 아티산 키캡을 아티산으로 지칭하곤 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저는 이 아티산이 좋다 나쁘다라는 평가보다는

'이쁘고 귀여운 작품이 나왔다' 정도로 정리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국내 아티산 시장에도 조금씩 변화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작년부터 꽤 많은 아티산 업체들이 생겨났고,

 

최근 델라키의 뎊티산이나 샌던의 shy frands와 같이 가격대도 낮추면서, 사용자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새로운 시도들 또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국내 아티산 시장은 해외에 비해 굉장히 작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Sprit lab의 아티산 도전이 국내 아티산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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