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witch

마시멜로우 스위치 r4 후기

by 하리아빠 2022. 11. 25.
728x90
반응형

리뷰를 남기는 것은 매우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예전부터 마시멜로우 스위치의 평이 매우 좋았기 때문에 꼭 사용해보고 싶었습니다.

이번 r4는 접점부로 인해 부정적인 인식이 있던 r3에 비해 평이 괜찮은 편이었기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1. 외형

외형은 제가 지금까지 사용했던 스위치들(많지도 않지만요) 중에서 가장 이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핑크색 스템과 하우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2. 구성

마시멜로우 스위치는 나일론 재질의 상하부 하우징과, 폼재질의 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시멜로우의 특징 중 하나가 프로그레시브 스프링 입니다.

좌-마시멜로우 순정 스프링 / 우-슬커 63.5g

프로그레시브 스프링은 위아래 구분이 있는 스프링으로 위쪽으로 올라갈수록 촘촘해지는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외형적 특징으로 초기압은 약하지만 누를 수록 키압이 강해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마시멜로우 순정 스프링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3. 타건음 / 타건감

소리는 로우한 피치의 소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스위치와 비교하자면 로우한 피치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스위치인 아쿠아킹보다 더 로우한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둘의 소리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왼쪽-마시멜로 / 오른쪽 아쿠아킹

아쿠아킹은 전체적으로 로우하면서 바닥치는 소리는 하이였던 반면, 마시멜로우는 바닥치는 부분이 아쿠아킹에 비해 둥근 느낌이면서 바닥치는 소리도 로우한 소리를 냅니다.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것은 애초에 소리가 부드럽고 조용한 편이다보니 접점부 소리가 들리게 되면 더 두드러질 것 같다는 걱정은 들었습니다.

타건감은 아쿠아킹과 같이 부드러운 스위치이지만 부드러움으로 따진다면 지금까지 사용한 스위치 중 가장 큰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프로그레시브 스프링이 주는 타건감은 뭔가 오른손잡이가 왼손을 사용하면 어색해지는 류의 어색함이 있습니다. 분명 처음 누를 때는 낮은 압의 스프링을 누르는 것 같은데 점점 힘이 들어가다보니 살짝은 어색하면서 생각보다 높은 압이다보니 손가락의 피로도가 상당했습니다.(저는 63.5g을 주로 사용중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오는 높은 압이 주는 쫀득함과 스위치의 부드러움이 합쳐져 꽤나 매력적인 타건감을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그레시브가 어색하면서도 재미있기도 하지만, 손에 피로도 때문에라도 스프링 교체는 할 것 같습니다.


4. 결론

마시멜로우 이번 r4가 이전 가장 좋은 평을 받았던 r2의 품질과 비교했을 때 어떨런지는 모르겠지만

꽤나 만족스러움을 주는 스위치임은 분명합니다.

로우한 피치와 부드러운 타건감,

개선된 접점부(물론 더 사용해봐야겠지만),

프로그레스 스프링이 주는 특이함과 쫀득함

든것을 종합해 보았을 때 좋은 점수를 줄 수 있는 스위치인 것 같습니다.

로우한 피치를 좋아하신다면 마시멜로우 한번 맛보시는 것 추천드리겠습니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