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로우 스위치로 유행하고 있는
Haimu Midnight(이하 미드나잇) 스위치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0. 배경이야기
Haimu(이하 하이무)는 중국의 스위치 제조회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스위치 라인업을 많이 제조했었으며,
국내에서는 가성비, 입문용으로 잘 알려진 스위치인
바다소금 스위치를 제작한 업체입니다.
기존 하이무 스위치의 특징으로는
뚜껑을 치는 소리가 가볍고 날카로워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었습니다.
대신 접점부가 2곂으로 되어있어 튼튼한 편입니다.
그러던 중 하이무에서 신 금형을 제작하였고,
GEON에서 판매중인 Haimu Raw와 스튜디오 그린필드에서 판매중인 미드나잇이 이 신금형으로 제작된 스위치입니다.
둘은 같은 소재와 같은 금형을 가지고 스프링 차이만 있는데
미드나잇이 조금 더 알려진 이유를 추측해보자면
미드나잇 초기 판매 당시
스튜디오 그린필드에서는 높은 폭의 할인을 진행했습니다.
타오바오에서 판매중인 가격보다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되었고,
마침 그 때 구매하신 분들의 좋은 평가가 있었기 때문에
많은 유저분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무엇보다 공장윤활이라는 점도 한몫할테고요.
1. 패키징 및 외형
1) 패키징
그린필드 스튜디의 마크가 그려진 팩에 담겨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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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외형
진한 청록색의 하우징과 검은색 스템, 투명한 디퓨저를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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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제원 및 특징
판매처에서 제공하는 제원 및 스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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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템
스템은 13.3mm의 길이를 가진 롱폴의 스위치로, 전체적으로 오일류의 윤활제가 발려있습니다.
스템의 소재는 UPE소재로 서걱임 없이 부드러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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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으로는 스템부가 기둥 끝 쪽이 타 스위치들에 비해 평평하고 넓은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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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스프링
스프링은 17.5mm의 2스테이지 롱 스프링입니다. 키압은 60g 정도로 일반적인 키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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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하우징
상하부 하우징은 폼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상부의 경우 디퓨저가 체결되어 있습니다. 제거가 가능하고, RGB를 사용할 때 좋은 효과를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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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의 경우 5Pin스위치이고, 이전의 하이무 스위치와 마찬가지로 2곂의 접점부를 가지고 있어 접점부가 양호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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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소리 및 타건감
공장윤활 상태가 나쁘지 않아 순정으로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브루탈 v2 1800에 체결해 주었습니다.
1) 타건음
사운드 비교를 위해
로우한 스위치로 유명한 아쿠아킹, 마시멜로우 스위치와 삼신흑을 체결하여 비교해 보았습니다.
타건음의 경우 상당히 로우한 편입니다.
단일로 눌러보았을 때,
단일로 눌러보았을 때, 롱폴이고 바닥치는 소리가 크게 느껴져
소리가 꽤 클 것이라는 생각을 가졌지만,
한 로우함을 주는 아쿠아킹보다도 더 로우한 사운드를 주어 조금은 놀랐습니다.
서걱임도 없는 편이고, 접점부도 양호하게 느꼈습니다.
다만 최근 롱폴의 자극적인 스위치를 맛보다,
오랜만에 로우한 스위치를 사용하니 굉장히 재미없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하우징과의 매칭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타건감
타건감의 경우 최근 롱폴 스위치에 적응이 되어있었다 보니
굉장히 심심한 느낌이었습니다.
스프링도 60g이기에 쉽게 쉽게 눌리는 가벼운 느낌입니다.
4. 정리
매번 판매가 시작되면 순식간에 품절이 되어버리고,
평가가 좋다보니 굉장히 궁금했던 스위치였습니다.
스위치를 만져보니
로우한 사운드의 스위치를 바라시는 분들에게는 굉장히 메리트 있는 스위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장윤활 상태도 양호한 편이라
윤활을 어려워 하시는
입문자분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최근 트렌드와는 다른 로우한 스위치를 맛보고 싶으신 분들
-접점부도 양호하고, 공장윤활도 괜찮은 입문용 스위치를 찾으시는 분들
-디퓨저를 이용해 RGB효과를 강하게 보고 싶으신 분들
에게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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